Category수강신청 (22)

[주간대학뉴스] 재학생들에 의해 사이버 강좌 해킹돼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인하대, 재학생들에 의해 사이버 강좌 해킹돼▷ 단국대, 학생들에 대한 교수의 끝없는 인격모독 발언▷ 숙명여대, 성적에 따라 수상신청 우선권 부여▷ 한양대, 학생 9천 명 동시에 수강신청으로 전산 시스템 멈춰▷ 서울대, 정규직원과 비정규직원 주차요금 차별▷ 연세대, 공대 교수의 창조론 수업 ▷ 인하대, 재학생들에 의해 사이버 강좌 해킹돼 누가? 인하대 재학생 2명이언제? 지난달에어디서? 사이버 강좌무엇을? 자신들의 출석 정보를어떻게? 조작했다.왜? 출석 일수가 모자라서 들켰다 지난달 학교 전산시스템을 해킹해 출석 조작을 한 인하대 학생 2명이 학교 측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방학 기간 열린 사이버 강좌를 수강했던 학생들로, 학교 전..

드랍, 배우고 싶지 않은 것을 포기할 권리

수강신청 제도는 불완전하다. 수백만 원짜리 강의를 단 1초 만에 경쟁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현실은 잔인하다. 정확히 어떤 수업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냥 선배가 좋다길래” 신청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강정정 제도 역시 완벽한 대책은 못 된다. 개강 후 수강정정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내가 신청한 강의의 장‧단점을 순식간에 파악할 능력은 우리에게 없다. 그래서 ‘드랍’이 존재한다. 드랍은 수강정정이 끝난 후에 특정 기간을 정해 일부 과목의 수강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드랍은 뒤늦게 알게 된 좋은 강의를 가질 순 없어도, 뒤늦게 알게 된 나쁜 강의를 버릴 수는 있게 한다. 일종의 마지막 보루다. 학교에 따라 수강철회, 수강취소 등 명칭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시행 중이다. 대학생은 드랍제도에..

A학점을 위한 수강신청, 배움을 가로막는 벽이다

“선배, 이 과목 어떤가요?”, “지난 학기 그 과목 어땠어?”, “이 과목 정말 편하다더라.”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의 대화주제는 수강신청이다. 이러한 대화를 나누며 각자 예비시간표를 작성해둔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은 보통 듣기 쉬울 것 같은, 즉 만만한 과목이다. 만만한 과목을 찾기 위해 학교의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숙명여대를 졸업한 사촌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거라서 듣기는 지루하지만, 그런 걸 신청하면 학점이 잘 나온다.”라고 말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재수강, 수강철회, 학점 포기 등을 경험한다. 학생들은 보통 학점이 잘 나오지 않은 과목을 재수강한다. F학점만 재수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A+를 받은 과목을 고의로 재수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학점포기도, 수강철회도 ..

[고함20 대학평가] 한 학기를 결정짓는 전쟁터, 대학교 수강신청

어느 시점부터 언론이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 언론사 대학평가가 수험생, 학부모에게 영향을 주면서 대학도 언론사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중앙일보가 대학평가로 꽤나 재미를 보자 다른 신문사도 줄지어 대학평가에 뛰어들었다. 고함20도 염치없이 이 축제에 밥숟가락 하나 올리고자 한다. 다만 논문인용지수, 평판, 재정상황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방법을 거부한다. 조금 더 주관적이지만 더 학생친화적인 방법으로 대학을 평가하려 한다. 강의실에선 우리가 평가받는 입장이지만 이젠 우리가 A부터 F학점으로 대학을 평가할 계획이다. 비록 고함20에게 A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학보사가 대서특필 한다든가 F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훌리건’이 평가항목에 이의를 제기하는 촌극은 없겠지만, 고함20의 대학평가가 많은 사람에게 하나의 일침이..

대학교 수강신청, 왜 10시에 하는지 물었더니...

방학 중 신문사에서 인턴을 하는 박지훈(가명,27)군은 수강신청시간에 맞춰 대기 중이었다. 10시가 되기 전에 취재를 가라는 상사의 명령이 떨어졌다. 인턴이기 때문에, 그리고 신속성과 현장성을 골자로 하는 일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일을 택해야 했다. 박군은 부처의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내려놓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박군의 상황은 어느 대학생에게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일인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릴 수 있다. 수강신청은 왜 오전에 하는 거지? 방학이 끝날 즈음이면 대학생들은 바쁘다. 수강신청 때문이다. 2012 런던 올림픽이 휩쓸고 지나갔던 올 여름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민들이 승리의 기쁨에 취하고 있는 동안에도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는 OO대, ㅁㅁ대 수강신청이 메달의 순위권 안에서 오르내렸다. ..

[주간대학뉴스] 아주대 스쿨버스, 교직원은 '무료' 대학생은 '요금인상'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아주대 스쿨버스, 교직원은 무료 대학생은 인상? 14일 아주대학교 총학생회는 다음 커뮤니티에 스쿨버스 문제와 관련된 글을 게재했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스쿨버스 노선을 개편하기 위한 회의에서 학교 측이 ‘노선 변경으로 인해 두 군데의 버스 이용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습니다. ‘삼양라뮨’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 한 학생은 “교직원들은 돈 받고 일하고, 학생들은 돈 내고 다..

"어차피 수업도 안할텐데 왜 가?" 첫째주 수업의 불편한 진실

학기초가 되면 각 대학의 커뮤니티에는 꼭 “첫째주 강의 안가도 돼요? 안가도 되겠죠?”라는 질문 글이 올라온다. 그러면 “첫째주 출석체크를 하긴 하는데, 어차피 성적에 넣는 교수님도 거의 없고 강의도 안하니 안가도 돼요”라는 모범답변이 댓글로 달린다. 이처럼 거의 모든 대학에서 첫째 주는 강의대신 강의소개로 채우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오시정(23)씨는 “정정 기간 이후에 수강생들이 대폭 물갈이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첫 주부터 수업을 나가면 정정기간 이후에 들어온 학생이 따라가기 힘들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런 관습 때문인지 일부 첫째 주에도 강의를 하는 교수님의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이미 학생들에게 첫째 주는 강의..

[주간대학뉴스] 성대신문 발행 중단, 대학에서도 언론 탄압인가?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성대신문, 주간 교수의 결호 선언으로 발행중단 성대신문이 발행 중단 됐습니다. 성대신문에 따르면, 5일 발행 예정이던 성대신문 1520호가 김통원 주간교수에 의해 결호 선언이 되어서 발행이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대의 부당한 해고처분에 항의하고자 졸업식날 1인시위를 벌였던 류승완 전 시간강사를 다룬 기사에 대한, 주간교수와 성대신문 기자단의 입장차이 때문이라고 하네요. 김통원 주간교수 측에..

[데일리이슈] 500만원짜리 클릭질, 수강신청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으악!악!악!”하는 소리가 대학가 근처 PC방에서 1초 사이에 울려퍼진다. 조금이라도 수강신청을 잘 해보려고 사양이 좋다고 소문난 PC방에 온 대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원샷원킬의 능력자들은 유유히 자리를 뜨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유행어마냥 멘탈이 붕괴된 상태로 하염없이 마우스를 더블클릭한다. 수강신청이 시작된 후 각 대학의 커뮤니티에는 ‘하아.. 수강신청 망했어요’ ‘제가 월12교시 구강과건강 수업이 있는데 화23에 있는 진로탐색으로 바꾸실분?’ 등등 신세한탄과 함께 수업을 구걸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인기 있는 교양은 돈을 받고 팔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번에 서강대에 입학한 이은상(19)씨는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전혀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