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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이슈] 김광수 대표님, 이제 그만 좀 하시죠

최근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화영을 둘러싼 ‘왕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이 커진 데에는 해당 소속사 김광수 대표의 ‘말’이 한 몫 했다. ‘화영 왕따’ 파문이 일자,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말을 바꿨다. 물론 자극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김광수 대표는 평소 화영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팀 내 분위기를 위해 화영을 티아라에서 제외시키겠다.”고 했다. 화영의 퇴출로 사건이 정리되나 싶었지만,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화영 왕따설’과 관련된 자료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사진자료는 물론이고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연습생’의 글도 있었다. 김광수 대표는 떠도는 ‘증언글’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데일리이슈] 닉쿤 음주사고 논란, 너무 시끄럽다

순식간이다. 그룹 2PM의 멤버 닉쿤이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은 갑작스럽게 터져 나왔다. 원인은 닉쿤의 음주사고 때문이었다. 지난 25일 새벽, 닉쿤이 술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닉쿤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현재 닉쿤의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대중들은 해마다 ‘연예인 음주사고’에 대한 소식을 간간이 접한다. 그럴 때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대중들이 이번 사건을 유심히 지켜보는 이유는 따로 있다. 닉쿤의 음주사고를 목격한 이들의 진술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KBS 2..

[데일리이슈] 연예인 쇼핑몰 사기 논란, 쓴 소리 달게 받으세요

지난 9일, 연예인 쇼핑몰 여섯 업체가 사용 후기 위장 작성, 허위·과장 광고, 부당한 교환·환불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적발됐다. 여섯 업체는 연예인 쇼핑몰 중에서도 인지도 높기로 소문난 진재영의 ‘아우라제이’, 유리와 백지영의 ‘아이엠유리’, 황혜영의 ‘아마이’, 김용표의 ‘로토코’, 김준희의 ‘에바주니’, 한예인의 ‘샵걸즈’다. 방송활동과 함께 개인 사업으로 ‘인터넷 쇼핑몰’까지 운영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들,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그랬을까. 특히, 연예인 쇼핑몰계의 1위로 손꼽히는 ‘아이엠유리’가 직원들에게 구매 후기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지각과 같은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사용 후기를 작성하게 했다니, 어딘가 우스꽝스럽다. 이들에게는 사용 후기를 쓰는 것이..

‘바쁘니까 청춘이다?’ 왜 핫식스를 ‘청춘 음료’라고 부르는가

‘바쁘니까 청춘이다. 청춘차렷!’ 음료 핫식스 광고 문구다. 광고에는 영화 에서 주인공 친구 ‘납득이’ 역을 맡았던 배우 조정석이 등장한다. 광고 콘셉트는 확실하다. 콘센트에 프린트 플러그를 연결하려다 컴퓨터 플러그를 뽑아버리는 상황, 열심히 만든 자료를 ‘저장하시겠습니까?’에서 ‘아니요’를 누르는 상황. 보기만 해도 아찔한 광고 스토리는 웃음을 자아낼만하다. 그런데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 ‘청춘담론’을 만들어 낸 김난도 교수의 저서 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바쁘니까 청춘’이라니. 핫식스는 진짜 ‘청춘 음료’일까. 핫식스 광고에서 ‘청춘’을 운운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3학년 오정현씨는 “대부분 학생들의 경우 시험기간에 벼락치기 ..

[데일리이슈] 아이스크림 세균 과다 검출, 세균을 사면 아이스크림을 드려요?

어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이하 검사본부)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제과·롯데삼강·해태제과식품·빙그레, 이 4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8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이 과다 검출됐다는 것이다. 검사에서 검출된 세균은 일반 세균으로, 건강에 직접 해를 끼치는 식중독 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만은 없는 것이, 일반 세균도 그 수가 많으면 몸에 해롭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검사본부는 제조업체에 해당제품 회수를 지시했다. 검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각에서는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먹을 것 없다. 그냥 먹어도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검사본부의 말처럼 일반 세균 자체가 인체에 직접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수가 많으면 설사나 ..

[동상이몽] 신사의 품격 - 신문방송학 vs 국문학

고함20의 새로운 연재, 동상이몽! 다양한 전공을 가진 20대들이 모인 고함20. 같은 주제를 보고도 전공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가집니다. 하나의 키워드를 각기 다른 전공을 가진 두명의 필진이 풀어내는, '동상이몽'입니다. 왜 은 에 비해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가.-신문방송학 장르의 친숙성, 주연배우의 지명도, 인터넷 기사의 양은 드라마 시청률을 결정한다. 한 드라마의 장르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익숙한지, 주연배우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 그리고 관련 기사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가 시청률의 높낮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최근 방영중인 은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먼저 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 이는 한국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극, 가족 드라마와 함께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인기..

[데일리이슈] ‘고대 성추행 사건’ 실형 확정, 참 오래도 걸렸다

지난 해 5월, ‘고대 의대 성추행 사건’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일이 있었다. 박씨 등 3명의 남학생이 술에 취한 동기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이 모습을 촬영한 사건이었다. 게다가 이들이 내로라하는 의대 학생들이라는 사실에 국민들은 한 번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해 9월, 이 사실이 밝혀지자 고려대는 고작 이들에게 재입학이 불가능한 출교 조치의 징계를 내린 게 다였다. 출교 처리가 되면 학적이 삭제되고 재입학이 불가능하다. 이 말은 해당 학교의 재입학이 불가능 하다는 것뿐이었다. 이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사건이 보도되었지만 그 때 뿐이었다. 이후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뜸해진 건 사실이다. 그 사이, 피해 학생은 또..

[데일리이슈] 19대 총선 투표율 분석 자료 발표, '20대 억울해서 안 되겠다.'

19일인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제 19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대별 투표율은 60세 이상이 68.6%로 가장 높고, 20대 후반이 37.9%로 가장 낮다.”는 것이다. 이 분석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언론들은 이 부분을 헤드라인에 걸기 바빴다. 동시에 20대는 ‘SNS에서는 떠들썩하게 요란을 떨면서, 정작 참여는 안 하는’ 한마디로 ‘빈 수레가 요란한 녀석들’이 되어버렸다. 가만히 보니, 어딘가 이상하다. 분명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에는 “제 18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 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투표율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19세(33.2%→47.2%), 20대 전반(32.9%→45.4%), 20대 후반(24.2%→37.9%) 등 ..

[데일리이슈] MBC,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겁니까

‘MBC 박성호 기자회장 해고’, ‘34명 대기발령’. 아무래도 MBC는 새로운 ‘막가파’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나보다. MBC는 지난 11일 박성호 기자회장의 해고를 확정짓더니, 이에 그치지 않고 최일구 앵커를 포함한 34명에 대해 대기발령을 내렸다. 정말 막무가내다. 이와 관련해 MBC 노조는 12일 여의도 MB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영하 MBC 노조 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MBC는 일말의 양심도 버렸다.”고 말했다. 이들이 간담회에서 거듭 강조했던 부분은 “회사가 인사권과 징계권을 가지고 협박하고 회유한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경력사원 11명 중 9명이 대기명단에 포함된 것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앵커·기자들을 협박하고, 그들을 해고한다고 해서 상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