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조한희 (15)

[D-83] '사회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기업을 꿈꾼다' 청년사업가 조한희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대한민국 사회에 창업 열풍이 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열풍에 편승했지만 끝까지 간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 창업지원금을 통해 창업을 하고 이제는 어엿한 자신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청년 사업가가 있다. 조한희씨(23)다. 그의 첫인상은 편안함 그 자체였다. 웃음이 특히 ..

드라마 뺨치는 사이비 종교의 포교 전략

A씨는 딸이 모 신흥종교에 빠져 무척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함께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안면이 있던 B씨가 잘못된 종교생활을 바로잡아주는 프로그램을 알려주며 딸과 함께 참석할 것을 추천했다. 이에 A씨는 딸에게 한번만 참석해 줄 것을 사정하였고,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던 딸이 프로그램 진행자의 말에 조금씩 수긍하더니 A씨에게 그동안의 잘못을 빌고 진행자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며 바른 종교 활동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딸의 뉘우침에 무척 기뻐한 A씨는 계속해서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다. 위 사례는 신흥종교에서 빠져나온 딸의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A씨가 신흥종교에 빠지게 된 발단이 된다...

직접 만난 강용석 의원, 의원직 건 승부수는?

-박원순 아들, 공개검진 반드시 해야 -재검 결과 4급 판정 나오면 깨끗이 의원직 사퇴할 것 요즘 정계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콘 강용석 의원을 만난 건 18일 오후 3시. 최근 예능 출연과 이에 따른 주변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인터뷰를 요청하였고, 이에 강 의원 측이 흔쾌히 승낙하여 국회의원회관에 방문했다. 조금 늦게 도착한 강 의원은 미안하다는 인사와 함께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기피 의혹에 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내밀었다. 그 주된 내용은 박 시장 아들의 공개신체검사를 요구하며 여기서 4급 판정을 받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것. 이미 18일 오후 5시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이 사항에 대해 투표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네티즌들은 ‘4개월 남은 의..

[기획] 혼자라서 더 즐거운 솔로들의 여행

이제 임진년의 첫 번째 달도 꺾여가고 있다. 새해를 맞아 올해 꼭 해야 할 각종 계획들을 세웠다면 그 중 여행 또한 빠지지 않고 다이어리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방학이 시작된 지는 꽤나 지났지만 계절 학기를 수강했던 부지런한 학생이라면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방학을 맞게 되었을 터. 지금이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누구와 함께 여행을 갈 것인가’이다. 어린 시절 주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녔다면, 대학생이 되어서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추억이 더 많을 것이다. 다만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이동’에 있다. 이것이 지금 살고 있는 삶의 모습에서 잠시 떠나 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주변..

[문학속세상]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속 비전으로 가득한 세상

누구나 저마다의 비전을 품고 살아간다. 어떤 이에게는 가수가 되어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 또 어떤 이에게는 평생 봉사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비전이 될 수 있다. 그럼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비전을 품고 살아가는가? 나쁘지 않은 학점과 토익성적을 갖춰 이름 있는 회사에 취직하는 것? 열심히 돈을 모아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것? 혹시 이조차도 생각 할 겨를 없이 마주하는 순간순간을 모면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 볼 필요가 있다. '갈매기의 꿈' 속 조나단 리빙스턴은 남다른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갈매기다. 다른 갈매기들이 비상飛上을 단순히 생존에 필요한, 먹이를 구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데 반해 그는 나는 것 그 자체를 즐기고 좋아한다. 매일같이 다양한 비행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연습을 거듭..

학생회장 선거공약, 우리까지 이래야 합니까?

어린 시절 전교어린이회장 선거에 나온 선배들의 공약은 항상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형, 누나들은 우리들에게 운동 할 수 있도록 축구공과 농구공을 배급할 것이며 왕따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발을 벗어들고 밑창이 닳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유세하며 다니는 모습이 참 흥미로웠지만, 사실 누가 되든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입장에선 크게 달라질게 없는 행사였다. 이런 모습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반복 되었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학생회장 선거철은 여전히 유쾌하다. 떼 지어 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공약을 홍보하는 모습은 에너지로 가득하고 보기 좋다. 다만 그 공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런 공약들은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한 것처럼 보이지..

참 어려운 환불, 똑똑하게 받아내는 방법

P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한 이창민 씨(가명)는 봄을 맞아 구입한지 3달 지난 티셔츠를 처음 꺼내 입어보았다. 구입할 당시엔 몰랐는데 약간의 보풀과 프린트의 뜯김이 보였다. 그냥 입고 다니려 했으나 세탁을 하자 다시는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옷이 손상되었다. 이창민 씨는 이 제품의 보증기간 6개월과 이 기간 내 환불이 가능한 조항을 들어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오래 전에 구입한 제품이니 환불이 어려우며 교환만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경우 소비자는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 먼저 환불이 가능한 경우부터 살펴보자. 통상적으로 물건을 개봉하지 않았다면 7일 이내에 교환이나 환급이 가능하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의 경우 물품을 개봉하였더라도 대부분 고객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편이다. 사실 소비자기본법(2..

[문학속세상] 쥐스킨트 '콘트라베이스' 속 짝사랑의 애절함

짝사랑은 언제나 애틋하고 애절하다. 상대를 바라 볼 때의 시선과 사유는 오로지 혼자만의 것이어서, 곁에 두었을 적의 만족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마냥 금세 사그라지고 안타까운 한숨만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홀로 잠자리에 누워 펼치는 공상은 어느새 한편의 드라마가 되고 다시금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상기시킬 때 느끼는 괴리감은 모든 걸 내동댕이치고 싶은 욕구까지 자아낸다. ‘콘트라베이스’는 이와 같은 애처로운 짝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만 작가가 풀어가는 드라마는 당신의 짝사랑 이야기만큼이나 적적하진 않다. 적어도 주인공에겐 그의 악기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 주인공의 방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등장인물이라곤 하소연을 늘어놓는 이 남자 밖에 없다. 단지 옆에 그가 오케스트..

동아리 지고, 스터디 흥한다

동아리: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스터디: 여럿이 모여서 함께 같은 내용이나 분야를 공부하는 일. 2학기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동아리에서 인원 모집이 한창이다. 새내기만 고집하던 동아리에서도 이젠 휴학생, 복학생 가리지 않고 두 팔 벌려 환영한다. 교내 동아리방에 밀집된 건물에 들어가 기웃 거려보니 전처럼 짜장면 그릇을 내놓은 곳이 많지 않다. 반면 도서관 스터디 룸은 때 아닌 호황이다. 영어듣기를 함께하거나 취업면접을 연습하는 등 다양한 스터디들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동아리 활동이 줄어들고 스터디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 진 걸까? 같은 목적을 가진 여럿의 모임이라는 것에서 이 두 단어는 매우 유사해 보인다. 차이가 있다면 그 규모에 있어 동아리는 보통 십 수 명이 되는 반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