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학자금대출 (26)

[데일리이슈] 등록금 대책, 국가 장학금만으로는 부족해

"대학생이라면 신청하세요!"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국가장학금 규모가 2500억 원 증액돼 총 1억 75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안 1조 5000억 원에서 국회 심의 과정을 거친 결과 최종 결정된 것이다. 증액된 2500억 원은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에 대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II 유형에 쓰인다. 교과부는 국가장학금 증액을 통해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 효과가 22%에서 25%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4.9%에서 3.9%로 1%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정치권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실패했던 것을 뒤늦게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성적 제한도 원래 평균 성적 B0 ..

대학생들의 신용등급, 어디서 확인해야할까?

서울 소재 모 대학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 A씨(22살)는 정부의 신용카드 발급 기준 강화 발표를 듣고 갑자기 자신의 신용등급이 궁금해졌다. 아직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았고 학자금대출 이자를 잘 납부하고 있었기에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지만 얼마 전 후불제 교통카드 대금을 연체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신용등급을 확인하려던 A씨는 신용등급 확인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많은 신용정보관리 회사 사이트들 중 어떤 사이트를 이용해야 좋을지 혼란스러웠다. 12월 26일 금융 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용카드 시장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제 민법상 만 20세 이상 성년이상, 소득이 대출 원리금 상환액보다 많아야 하고, 개인 신용등급이 6등급 이내인 사람만이..

[인터뷰] "20대 정치 세력화가 필요하다." 김종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下)

(인터뷰 上에서 이어집니다. http://goham20.com/1365) “중학교때는 리니지에 미쳐살아” 고등학교부터 진보 정치 쪽에 관심가지기 시작해 “한대련이 비호감인 것은 안다. 그러나 연대가 만들 수 있는 힘은 인정해야” “20대는 정의감이 있는 청춘들, 총선, 대선을 앞두고 정치세력화 꼭 해야한다.” 인간 김종민, 그리고 한대련 총학생회장으로서의 활동을 대략적으로 언급해보고 나니, 총학생회장이라는 신분을 짊어지지 않은 '인간 김종민'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정치를 통해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20대의 정치세력화를 주장했다. 특히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에 20대의 요구를 정치권에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운동권이잖아요. 2002년 미선..

[인터뷰] 반값등록금의 숨겨진 주역, 김종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上)

박원순 선본도 처음에는 반값등록금 공약에 시큰둥, 박원순 시장 직접 가서 설득 “황승원 학우 사건을 통해 등록금 문제에 대한 절실함을 느껴” “졸준위 문제가 가장 힘들어… 시작할 때 내세운 공약들은 대체적으로 잘 지킨것 같다.”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정치인이 공약을 지킨다는 것이 보기 드문 일이었을 뿐더러, 뉴스에서만 또는 구호로만 들었던 반값등록금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이 온전히 박원순 시장의 공은 아니었다. 6월에 거리에 나온 학생들의 ‘반값등록금’ 구호가 없었다면 애초에 반값등록금이 결코 사회적 의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원순 시장과 정책 협약식 ..

[데일리이슈] 대책없는 정부의 '대학생전용 대출상품' 대책

금융감독원이 23일 시중은행과 협의해 연 10% 대 금리의 대출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대학생들이 금리가 30%를 육박하는 저축은행,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 신세를 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출금을 갚지 못한 대학생들이 유흥업소를 전전한다는 사례도 들려온다. 그러나 경제적 자립도가 낮은 대학생들에게 10% 대의 금리는 여전히 높은데다가 대학생들의 빚만 늘릴 수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금융당국의 설명대로 대학생 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말 기준으로 2212억 원이던 대학생 저축은행 대출잔액이 6월 말 3742억 원을 기록했을 정도였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7.2%에서 10%로 2.8%p 높아졌다. 정부가 금리 10% 대의 금융대출 상품을 만들려는 이유다. 그러나 상..

하이킥3 백진희, 88만원 세대의 서글픈 자화상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첫 방송을 탄지 이 주일이 지났다. 하이킥 시리즈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가도를 달려왔다. 이번 하이킥3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사업에 실패한 가장에서부터, 예상외의 진지함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항문외과의사까지, 갖가지 인간 군상이 등장하여 극의 사실성과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캐릭터는 ‘백진희’. “돈없고, 빽없고 빚만 많은 청년백조”인 그녀는 88만원 세대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88만원세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백진희는 88만원세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과 씁쓸함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졸업반 대학생이다. ..

[이 주의 인물] 박원순 “20대 명예시장 임명하겠다.”

21일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장후보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많은 20대들은 그가 가장 유력한 시장 후보로서, 현재 20대들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때마침 22일 오후에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립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장은 서울시립대의 이사장을 맡게 되는데, 박원순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이사장으로서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뜻 깊은 방문이었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립대에서 민중의 소리 인터뷰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의 대담으로 이루어지는 청춘토크를 통하여 대학생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예시장', '명예의회' 만들겠다 서울시립대 학생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

<하이킥3>에는 있고, <보스를 지켜라>에는 없는 것

, 에 이어 김병욱PD의 하이킥 시리즈 3탄, ‘짧은 다리의 역습’ 이 오늘(9월 20일)을 기준으로 2회가 방송되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시리즈에 이어지는 기대를 업고 12%를 웃도는 시청률로 출발한 사실을 빼더라도 이미 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9월 20일자로 중산층의 몰락을 그린 블랙코미디” 라는 기사를 볼 수 있었다. 가 ‘88만원 세대’와 ‘몰락한 중산층’을 전면에 내세워 지금의 현실을 적절히 비판하면서도 개그요소 또한 빠지지 않아서 뭉클한 웃음을 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틀 연속으로 를 직접 시청한 소감은 위의 기사의 내용과 비슷하다. 특수효과회사 사장 안내상과 그 가족들이 친구의 ‘먹튀’로 한순간에 부도가 나고 길바닥에 나앉는 모습..

치솟는 등록금의 대항마, 이색 장학금 시스템

학자금 문제로 말이 많다. 몇 년간 이어온 두 자리 수에 가까운 인상률도 그렇고, 최근 불거진 학자금 대출 제도에 대한 논란도 그렇다. 그래서, 학생은 서럽다. 등록금을 인상하는 학교 측도 아니고, 학생들 정책을 갖고 정치 놀음하는 여의도 사람들도 아니다. 배워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는 학생들이 서럽다. 그래서, 문제다. 이렇게 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이었던 사람들이 나섰다. 지금은 학교 측 사람이 되고 여의도 사람이 된 사람들도 있지만, 30년 전, 40년 전 학생이었던 사람들이 지금 학생인 사람들을 위해 나섰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대학 동문회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대학 동문회는 ‘블루버터플라이’라는 장학 시스템을 만들었다. 졸업한 선배들이 하루 천 원씩 매일 모금하여 학생들에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