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세코르프 (20)

승부조작 파문, '뿌리부터 썩은' 스포츠계

"오늘은 레알마드리드가 이겨." "야, 오늘은 바르셀로나가 이기거든!" "너 그럼 나랑 어느 팀이 이기나 내기할래?" "그래, 얼마 내기할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내기'라는 수단을 통해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기 좋아한다. 내기를 걸어야 게임이 재밌어진다는 말은 흔히들 하는 말이다. 자신이 돈을 건 팀이 이기고 질때 사람들은 더욱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보며 환호하거나 좌절한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 것이 스포츠 도박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스포츠 도박이 승부조작으로 이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승부조작은 브로커들이 선수 및 관계자들을 매수하고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거액의 돈을 배팅한 뒤, 경기 결과를 조작하게 하여 막대한 수익금을 얻는 방법이다. 선수 4명 구속, 11명 영구제명, 연관된 선수 1명 자..

'사병 월급 인상', 선거를 위한 표퓰리즘 공약인가

매번 총선이 다가올 때면 정치인들은 민심과 표심을 잡기위해 앞다투어 다양한 공약들을 내건다.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 '출산-육아비용 지급', '지역균등 개발' 등 각 정당들은 국민들이 혹할 만한 것들이라면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법이나 행정적인 방안은 배제한 채 공약을 발표하기 바쁘다. 19대 총선이 60여일 남은 시점에서 4.11 총선을 대비한 정치권의 표심을 잡기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됬다. 너도 나도 '사병월급인상 하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총선공약개발단 안보분야 책임자인 한기호 의원이 의무복무를 하는 군 병사들의 월급을 현 9만원선에서 최대 40만원선까지 대폭 인상하는 안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측 관계자는 '병사들의 월급이 오름으로써 병사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2..

비인기종목의 악순환과 '런던올림픽'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아깝게 은메달에 그친 여자 핸드볼 팀의 내용을 담아냈다. 영화는 비인기종목에 대한 설움을 토로하며 핸드볼과 같은 비인기종목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호소했다. 결과적으로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는 관객몰이에 성공하였고, 이에 힘입어 우생순 남자편 ‘국가대표’도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다. 영화가 흥행할 당시 대중들은 비인기종목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비인기종목의 설움은 계속되고 있다. 지자체 실업팀 해체 대기업들의 후원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의 육성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1989년부터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창단한 팀들이 지자체 실업팀이다. 핸드볼..

영화 ‘부러진 화살’ 을 통해 바라본 ‘보수주의’

석궁테러 사건 : 2007년 발생했던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 교수가 박홍우 부장판사의 집을 찾아가 석궁을 발사해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사건. 김교수는 교수 재임용에서 억울하게 탈락하자 법원을 찾았고, 법원에서는 학교 측의 손을 들어주게 된 점이 석궁테러를 감행한 원인. 하지만 김교수는 ‘석궁을 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우발적인 발사였지만 화살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함. ‘제 2의 도가니’ 라는 별명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18일 개봉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일어났던 석궁테러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한 교수의 억울한 판결의 연속으로 영화는 사법부의 더러운 이면을 드러낸다. 영화를 만든 정지영 감독은 영화의 흥행을 부탁하는 말로 “상영금지가 내려질까 겁이 난다. 영화는 관객 분..

[기획] 추운 겨울, 솔로지만 괜찮아!

자신이 솔로의 대표주자라 스스로 말하는 배준범(24.서울)씨. 그는 영하를 밑돌고 있는 기온과, 자취하는 옥탑방의 심한 외풍을 견디기 위해 전기장판을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 친한 친구들은 다들 제 짝을 찾아 마음만은 따뜻하게 연말연시를 보내는 반면 자신은 홀로 서울에서 자취하는 것이 못내 서글프기만 하다. "솔로가 된지 4개월? 5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솔로가 되었을 때만 해도,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실제로 시간과 돈은 전에 비해 여유가 생겼지만,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커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주변 친구들은 다들 여자친구가 생겨서 요즘은 눈치봐가며 만나요. 솔로가 할 수 있는 유흥이라고는 친구 녀석들과 소주 한 잔 하는 것 뿐이에요. 추운 겨울날 저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조중동의 종편, 우려가 현실로?

국민참여당 유시민대표는 스포츠를 정치사회에 빗댄 적이 있다. 선수는 정치인들이고, 관중은 국민 그리고 심판과 해설자는 언론이라 하였다. 선수들이 팀별로 다른 색깔의 유니폼을 입듯 여야는 서로 다른 색깔을 띈 정치이념의 옷을 입는다. 관중이 선수들에게 그러하듯 국민 또한 정치인들에게 야유 혹은 응원을 보낸다. 심판과 해설자가 공정한 입장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해설하듯이 언론 또한 공정한 입장에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편파야구중계가 있듯 언론에서는 편파언론매체들이 있다. 조중동이 권력의 감시자가 아닌 경호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토지 매입에 대한 사건을 통해 분명히 드러났다. 이 사건은 국가의 돈으로 개인이 이익을 얻게 되는 경우였으므로 ..

한미FTA 반대시위 '물대포'에 맞서 '비옷' 입은 국민들

“임금이 태평한 태평성대를 보았느냐. 내 마음은 지옥이기에 그나마 세상이 평온한 것이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속 세종대왕의 대사이다. 자신의 백성들을 품에 안으며 백성만을 위해 쉼 없이 고뇌하느라 임금인 자신은 한시도 편할 수 없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 속 세종대왕은 편안한 왕의 삶보다는 백성을 위해 지옥과도 같은 삶을 택한다. 역병이 퍼질 것이라는 방을 붙이지만, 어려운 한자를 몰라 수많은 백성이 역병으로 죽음을 당하자 세종대왕은 우리만의 글자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실제로 당시 조선은 중화사상이 사람들의 정신 속 깊숙이 뿌리박혀있던 시대였다. 즉, ‘중국의 문자인 한자 이외의 문자를 쓰는 것은 오랑캐다.’ 라고 당연시하게 생각해오던 때였다. 그런 시대에..

대한민국의 현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앞으로 40년 뒤 2050년이면 노인인구의 비중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지나가는 사람의 2명 중 1명은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평균 수명의 연장과 저출산문제가 더해져 초고령사회로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새로마지 플랜 2015',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내놓았다. 내용 중 고령사회에 관련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예산은 1차(15.8조원)보다 늘어난 28.3조원이 책정되었다. 정책영역에서는 소득보장, 요양보호에서 소득, 건강, 주거 등 전반적 사회시스템으로 확장되었고, 적용대상 또한 65세 취약 노인인구에서 50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로 적용범위가 넓어졌다. 정부는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는 여건..

카카오톡,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자기성찰이라 함은 자신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핀다는 것으로 즉 혼자 생각함을 일컫는다. 소림사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9년간 면벽좌선 했던 달마대사, 마찬가지로 6년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수행하였던 석가모니.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사색과 자기성찰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했다는 것이다. 자기성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자기성찰을 자주하는 이들은 감정전달이 뛰어나고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알기 때문에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여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둘 확률이 높다고 한다. 혼자있어도 혼자있는 것이 아닌 이유 자기성찰이 혼자 생각함을 일컫는다고 하였지만 단순히 생각하는 것만으로 자기성찰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 자기성찰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