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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서울의 20대들, 내일은 알람 30분 일찍 맞춰놓으세요!

20대는 오늘 아침도 바빠요. 대학생이든 사회 초년생이든 졸린 눈을 비비며 만원버스와 빽빽한 지하철에 몸을 싣는 건 마찬가지일거예요. 각자 목적지는 다르지만, 다들 자신의 꿈과 미래, 또는 현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두릅니다. 이렇듯 바쁜 20대에게, 같은 20대로서 제가 한 가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내일은 30분만 더 일찍 집에서 나오세요. 가뜩이나 바쁜 20대들에게 30분 먼저 집에서 나오라고 권유하는 것은 무리한 부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딱 내일 하루만 그렇게 해주세요.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는지는 다 아시죠? 내일은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30분만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 이후 약 2개월 동안 수많은 화제를 불러왔던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내일이라니 왠지 모르게 ..

재보선, 이번만은 국민의 의사 분명히 해야

역대 재․보궐선거(이하 재보선)의 투표율을 알고 있는가? 2000년 6월 5일부터 작년 10월 27일 재보선까지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2001년 10월 25일 선거에서 41.9%로 가장 높고, 2000년 6월 8일 21%로 가장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2000년대 재보선 평균 투표율이 30%도 안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대신 수행해야 할 자리의 주인이 50%도 안 되는 투표율 속에 당선되었다면 이는 과연 누구의 대표인 것인가?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닌 점, 선거를 하는지도 몰랐다는 무관심 등이 원인이겠지만 이러한 이유들이 낮은 투표율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있을까? @연합뉴스 + 이후 재보선 투표율 : 2009년 7월28일 34.1%, 2009년 10월 28일 39%, ..

우리의 선거를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드디어 모든 선거가 끝났습니다. 북풍과 노풍이 만연했던 선거전이었죠? 그 때문에 이슈만 있고 정책은 없는 선거란 비판도 받았지만 사실 이번 선거만큼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도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개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결과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던 서울시장 선거는 많은 사람들이 새벽에 잠까지 설치면서 지켜본 한판 승부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전이 월드컵 못지않게 재미있었다고 말하곤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는 우리들의 투표를 방해하는 많은 제도적 미비점들이 노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투표율을 떨어트릴 수도 있는 방해요소들을 한 번 짚고 넘어가 볼까요? 1. 대학 내 부재자 투표의 문제점 부재자 투표소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투표 당일 날..

6.2 지방선거, 20대의 정치 참여 기록!

20대에게서 정치가 소외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정치에서 20대가 소외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둘 다 맞는 말이다. 확실히 20대는 정치에 무관심하고, 정치는 20대에게 무관심하다. 20대 투표율이 세대별 순위에서 연거푸 최하위를 기록하는 것과 후보자들의 공약에서 20대를 위한 공약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 20대들은 스스로 투표를 독려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20대들은 스스로 정치에 참여하며 정치판에 20대를 위한 의제를 올리려 한다. 그 노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투표를 독려하는 20대들. 투표를 독려하는 20대의 대표주자는 20‘s party와 2U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20’s part..

서울시내 대학생들의 부재자 투표 열기

20대들의 정치 참여 열기는 과연 6월 2일의 투표로 이어질 수 있을까? 유난히 20대들의 정치 참여 선언이라던지 투표 다짐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잦은 이번 선거, 하지만 20대 투표율이 다른 때에 비해 높아질 거라는 전망, 쉽게 하기 어렵다. 많은 대학생들이 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2000명이라는 숫자의 벽을 넘기지 못하고 54개 신청 대학 중 15개의 대학을 제외한 39개의 대학은 부재자투표소 설치에 실패하였다. 부재자투표 첫 날의 투표율은 지난 총선은 물론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도 낮아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고 해서, 좌절만 하고 있을 이유는 전혀 없다. 부재자투표 기간이었던 어제와 오늘, 많은 대학생들이 부재자 투표에 참여했기..

20대의 표심을 사로잡을 정책은 어디에?

6.2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 항상 나오는 말은 ‘20대의 투표율 저조’ 이다. 물론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니다. 실제 통계 조사(http://goham20.com/218)에 의하면 20대의 투표율은 매우 저조하다. 그래서 요즈음 20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20대가 투표 참여 운동에 나서고 있다. 20’s party(2010 유권자 희망연대의 20대 유권자 모임)는 후보들을 직접 면접하는 서울시장 공채 프로젝트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88%세대 운동본부는 ‘88만원세대가 88%의 투표율로 대한민국과 소통하다.’ 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88%세대 운동본부 홈페이지(http://www.88vote.net/)에서는 20대들의 투표 참여선서를 받고 있기도 하다. 뿐..

20대가 이야기하는 '6. 2 지방선거'

선거를 보름 여 앞두고 고함20 기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심야토론의 패널도 아니고 날 세운 끝장토론을 해보겠다고 작정하지도 않았기에 이번 대담(?)은 서로의 음식에 대한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듯 편안하고 지극히 일상적이었다. 지자체의 장들은 신중히 선별하여 뽑아야 할 일이지만 선거에 대한 이야기와 정치에 대한 수다는 자주 이야기하고 자주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그래서 물었다. 고함20 기자들아, 이번 선거 어떨 것 같아? 벌써 곧 있으면 지방선거야. 뽑을 사람들은 정했어?라별, 파이시스: 안 뽑아야 될 사람은 정했지. 후보들도 많고 아직 공약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못했거든. 대신 이 사람은 뽑지 않아야 해, 정도로 거르긴 했어. 민경호: 난 이미 정했어. 페르마타: 도지사는 정했는데 그 ..

서울대 총학 재선거도 파행, 총학생회는 없다

지난 4월 말 7일에 걸쳐 실시된 53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가 결국 무산되었다. 서울대 학내언론인 서울대저널에 따르면 선거인 명부에 대한 논란으로 개표가 지연된 끝에 최종 투표율이 49.2%로 확정되어 투표무산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는 11월 선거 이전까지 구성되지 않고 단과대연석회의의 형태로 운영되게 된다. 작년 11월 실시되었던 선거는 선관위의 투표함 사전개봉, 한 선본의 선관위실 도청 등의 논란 속에서 결국 무산된 바 있다. ▲ 지난 11월 53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당시에 촬영한 서울대 정문 사진 마찬가지로 이번 재선거에서도 수많은 논쟁, 논란, 파행이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를 물들였다. 투표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게 되면서, 선관위와 선본들 사이에서 입장 ..

20대의 정치 무관심? 정치의 20대 무관심!

6월에 열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계가 부산하다. 이번 선거는 어느덧 중반 정도 달려온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임에 결과에 따라 현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판가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제 본격적 선거철이 시작되면 언론조사기관들은 의례 정당별, 후보별 지지도를 산출해 내고, 투표율을 예측하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이때 쯤 되면 20대는 또 한 번 기성세대의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매 선거후에 선관위에서 발표하는 연령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50, 60대의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반면, 20대의 투표율은 평균을 살짝 밑돈다. 오히려 2006년 지방선거부터 선거권을 획득한 19세의 투표율보다도 낮다. 최근 몇 개의 선거를 종합해보아도 총 투표율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