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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그것이 알고 싶다 ②] 악덕 고용주 "최저임금도 주기 아까워!"

2012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실행되었다. 해당 조항은 1년 이하 일하는 수많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수습 기간’을 적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합리하다는 공감 속에서 개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각 계층의 사람들이 불합리한 ‘수습 임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보면 법 개정 전이나 개정된지 반년이나 지난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최저임금을 못 받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받는다고 하더라도 수습이라는 명목으로 꽤 긴 기간 동안 저임금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에서 고용자의 입장과 사용자의 입장을 넘나들며 최저임금의 실상을 알아보았다. "최저임금법을 알든 모르든, 제 돈 주고 고용하..

아이스크림 정찰제의 진실, 누구를 위한 제도일까?

'좋은 슈퍼 만들기 운동본부(카페)'에서는 아이스크림 정찰제로 말이 많다. 2010년 7월부터 없어진 '권장소비자가격'표시가 다시 부활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물품의 가격들이 애초에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됐다가 실제로는 최종 소비자들에게 40~70%의 할인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문제로 도입되었던 '오픈 프라이스'제도. 제품의 최종판매자인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상품의 가격을 결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면, 소비자들은 거품 뺀 가격으로 믿고 물품을 사는 방식이다. 정찰제 문제 해결방안으로 시행된 이 제도가 왜 사라진다는 것일까? 소비자들은 오픈 프라이스제도가 시행되면서 할인 된 가격의 제품을 믿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대학생 김씨(23)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예전보다 훨씬 비싸게 느껴진다. 가격이 표시되어있지 않아 ..

설날에도 아르바이트하는 20대, 그 까닭은?

아르바이트 때문에 고향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기도 근무량은 많지만 휴일 수당은 보장받지 못해 설 연휴에도 쉬지 않는 프랜차이즈 업체들 똑똑똑. 반응이 없다. 거리에 차도,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는 설날이니 당연하다. 주위를 모두 둘러 봐도 문을 연 식당은 몇 군데뿐이다. 24시간을 하는 김밥집도 이 날엔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이런 날에도 문을 연 가게가 있다. 거대 프랜차이즈업체의 가맹점들이다. 문 옆엔 설 연휴에도 영업을 한다고 포스터를 붙여 놨다. 거리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그 곳에 빽빽하다. 20대로 보이는 두 명의 아르바이트가 분주한 움직임으로 계속 왔다갔다 거린다. 그들은 고향에 가지 않는 걸까. 등록금과 용돈을 마련하려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들에게 설날은 허울뿐이다. 고향엔..

아르바이트의 불편한 진실, 시급이 3000원이라고?

편의점에 들를 일이 있어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으로 들어서기 전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르바이트생 구함'이라는 제목의 구인 전단지였다. 이렇게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구인정보는 인터넷이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경기가 어려워진 탓인지, 요즘은 어린 나이의 학생들까지 돈을 벌겠다고 성화다. 요즘은 초보라는 이유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허다하다는데, 과연 이 편의점은 어떨까. 나는 그 편의점 업주에게 시급을 물었다. "저기 여기 시급이 얼만가요?" "3000원이에요." "네?! 3000원이요?!" "수습기간 3개월까지만 시급 3000원이고, 그 이후로는 그렇게 안 받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3000원은.." "그게 노동법에 다 법적으로 나와 있어요. 그렇게 하..

[나는 알바렐라] 새벽의 편의점은 내가 지켜요!

알바렐라【명사】12시가 되기 전 집에 가야만 하는 신데렐라처럼, 무언가를 하다가도 정해진 시간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하는 20대를 빗댄 신조어.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었다. 그리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다. 알바렐라는 20대가 되어서 ‘자기 자신’을 잃었다. 그리고 세상과 돈에게 구박을 받는다. 신데렐라는 12시가 되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 알바렐라도 알바 시간이 되면 뛰어가야 한다. 그래도 신데렐라에겐 호박마차가 있었다, 왕자님이 있었다, 유리구두가 있었다. 우리 알바렐라에겐 무엇이 있을까. 우리를 구원할 희망이 있기나 한 것일까. 고함20이 야심차게 준비한 재밌고 우울하고 유쾌하나 서글픈 20대 알바 수난기 그 마지막 이야기! 새벽 두 시, 어둠 속에서 유일하게 불을 켜고 환하게..

알바생 vs 사장님

사립대의 연간 등록금 1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총 몇 시간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까? 2011년 최저시급 4,320원을 기준으로 총 2315시간. 이는 일주일에 5일을 기준으로 총 58주 동안 일을 해야 하는 수치이다. 1년은 52주인 것을 감안하면 1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해도 등록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알바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서 대학생 23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3.9%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21.4%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조사되었다.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계형 알바생' 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문제는 절반이 넘..

편의점, 실속있는 20대의 핫플레이스

편의점, 20대의 핫플레이스 편의점의 수는 급증했다. 6월 28일자 노컷 뉴스의 ‘편의점, 대형마트보다 위협적’이라는 기사에서는 전국 편의점 수가 2005년에는 9085개 2006년에는 9928개로 일 년 사이 843개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그 증가 추이가 꾸준히 증가하여서 2007년 11058개, 2008년 12485개 그리고 2009년에는 14130개로 일년 사이에 1645개가 늘어나 2005년과 2006년 사이보다 두 배 이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편의점의 증가에 20대만 기여를 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편의점을 20대의 핫 플레이스로 꼽은 이유는 돈이 많이 부족하고 또한 굉장히 바쁘고, 빠르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요즘의 대학생에게 편의점은 말 그대로 Hot Place이기 때문..

2011년, 20대의 Hot Place 최신판!

* 고함20의 이번 기획인 ‘Hot Place 2011’은 2009년 고함20의 기획이었던 ‘Hot Place’에 대한 2011년의 답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다. 제길, 어제 ‘나는 가수다’ 영상 복습하고 자느라 망했다. 핸드폰 시계는 내가 원했던 기상 시간을 한참 지나 있다. 늦었으니 아침이고 뭐고 없다. 대충 온몸에 물이나 끼얹고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나는 그동안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한 달 전에 바꾼 최신 스마트폰이다. 전에 쓰던 폴더폰도 나름대로 쓸만했다. 하지만 이 흐름에 동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하철 안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광경을 목격한 어느 날 이후로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꺼내기가 뭔가 민망해졌기 때문이다. 아 왜 전화가 있는데 쓰지를 못하냐는 말이다..

[베풀뉴스] 스타벅스 커피 가격, 내가 걱정할 문제?

커피 한 잔 원가 123원...아메리카노 왜 4000원? (한국경제 2011년 3월 7일자, 네이트 베플) 어떤 베플녀 소주 원가 200원인데 호프 가서 3~4000원씩 내고 먹는 사람들이 무슨.....ㅋㅋ 이런식으로 원가 따지면 가게에서 왜 사먹나 ㅋㅋ 사람 만나는데 밥 먹었으면 딱히 들어갈 데가 없어서, 스터디 하거나 모임같은 자리 딱히 모일만한 장소가 없어서, 혼자 시간 때울 때 커피한잔 마시면서 생각하고 싶으면 가는 거지 뭐 누가 돈이 남아돌아서 가나....ㅋㅋㅋ 어떤 베플남 비싸도 잘 사 먹잖아. 커피숍 필수잖아 . 우리나라사람들은 비쌀수록 더 좋아하자나 커피 전문점은 문화를 즐기는 장소 커피 전문점의 가격 거품 논란이 재점화 되었다. 관세청의 조사 결과, 커피 한 잔 분량에 해당하는 미국산 원..